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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inocine.com 박재환 영화이야기 (페이지 리뉴얼 중)
주말에 영화를 보러 갔다. 조조 타임에. <나탈리 3D>를. 다들 젊은 커플이거나 욕구불만의 아줌마들이 오순도순 영화 보러 온 것 같은데, 이 아저씨 외따로 앉아 3D안경 쓰고 이 영화를 보려니 꽤나 민망도 하고 스릴도 넘친다. 어쩌겠는가. 3D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이니 말이다. 남자, 여자 섹스하다 나탈리는 그런 영화이다. 남자 하나가 여자 하나를 어떻게 알게 되고 베드 위에서 뒹군다. 그걸 감독은 3D카메라 들이대고 실감나게 화면 ..
[Reviewed by 박재환 1999-11-15] * 영화에서 노래부르던 아이들과 트렁크에 갇힌 남녀의 결과가 처리되지 않았다. 이유는 무엇인가. ▷ 김상진 감독: 그들의 결과까지 넣어 편집을 해보니 러닝타임이 2시간 20분이 나왔다. 극장의 흥행으로 볼때 상영시간을 1시간 40분∼50분대에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두 장면을 하는 수 없이 잘라서 편집했다. 참고로 노래하는 아이들은 매니저에게 픽업되어 가수가 되고 남녀는 눈이 맞아 결혼을 ..
[리뷰 by 박재환 2002/3/10] 국민의 지팡이 vs. 펀드매니저 패륜아 영화는 <인정사정 볼것없다>에서 보았던 거칠고 생생한, '국민의 지팡이'라는 거창한 명분하에 악당, 사기꾼, 부정, 비리와 맞서 싸우는 강력계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철중(설경구)은 마약범과 살인범과 하루도 빠짐없이 부딪히며 살아간다. 어느날 그가 맞닥친 나쁜 놈은 존속살해범인 유망 펀드매니저 조규환(이성재)이다. 관객은 영화..
[리뷰 by 박재환 1999/11/1] 부산에서 태어난 나는 어릴 적 아버지 어머니 손잡고 금강원이란 곳에 갔었다. 금강원이란 곳은 부산 금정산의 자락에 있는 유원지이다. 그곳엔 동래 동물원이 있었다. 그곳에 들어서면 우선 물개들이 헤엄치고 다니는 커다란 풀장이 있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면 하마가 있었다. 하마는 언제나 하품을 하고 있었다. 입이 이~~렇게나 컸었다. 하마가 크게 하품하면 사람들은 입으로 돌멩이며 깡통을 집어 던졌다. 그리고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