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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inocine.com 박재환 영화이야기 (페이지 리뉴얼 중)
그동안 수십번도 더 보도된 '임청하 컴백설' 기사가 또 났다. 임청하(林靑霞,린칭샤)는 결혼 후 영화계를 떠났지만 한번도 홍콩연예계의 관심권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왕년의 대스타 임청하의 복귀작으로 거론되는 작품은 놀랍게도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一代宗師). 오늘 홍콩 매체에는 <일대종사>의 프로듀서인 오사원(吳思遠)과의 인터뷰에서 임청하 복귀사실을 확인했다고 보..
[중국영화는? 땅란, 박재환!] 연예인 커플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이런 기사도 양산한다. '너무' 오랜 세월동안 공인커플이었던 양조위와 유가령은 작년(2008년 7월 21일)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 스테이지는? 당연히 2세 만들기. 홍콩 연예신문은 양조위 2세에 지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유가령의 임신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당연히 오늘 '양조위의 매니저가 보도를 부인했다'란느 기사가 나왔다. 먼저 홍콩 ..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 끝에 <동사서독 리덕스>란 타이틀을 달고 세상에 공개된 것은 작년 5월 깐느영화제를 통해서이다. 그리고 그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때 한국에서도 상영되었다. 그리고 그 영화가 이번 주말 중국에서 극장개봉된다. 개봉일은 3월 27일. 중국 제목은 <동사서독 종극판>(东邪西毒终极版)이다. &n..
오우삼의 새로운 도전 <적벽대전> 1과 2 오우삼 감독이 역대 중국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6억 위엔)를 투여하고 중화권 최고의 스타를 출연시켜 만든 삼국지 영화 <적벽대전>은 상업적 이유로 상·하편 두 편으로 나뉘어 개봉되었다. 중국에서는 지난여름 개봉된 상편은 모두 4억 위안을 벌어들였다. 말이 ‘적벽대전’이지 ‘적벽대전’ 직전까지의 조조와 손권 측 군사대치에 집중된 전편만으로 이 정도 벌어들였으니 실제 전쟁..
[리뷰 by 박재환 1998/6/12 이 거 반드시 제대로 보고 제대로 리뷰하겠읍니다] <동성서취>는 1998년 6월 12일에 처음 작성하였습니다. 그후 이 영화를 다시 볼 기회가 없었네요. 이번에 KINOCINE.COM으로 신장개업하며 다시 보고, 다시 쓸까 생각 중이었는데 어느 분이 예전의 제 글을 다시 보고 싶다고 하여 여기 그냥 올립니다. 오늘 다시 보니 이 영화 엄청무지 재미있을 것 같군요.--; 내가 이런 글을 썼단..
‘소설가’ 이문열을 재벌반열에 올려놓은 소설 [삼국지]에서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인 ‘적벽대전’을 다룬 영화가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당시 통일제국이었던 한(漢) 헌제(獻帝)가 유명무실한 군주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중원의 패권을 다투었던 위-촉-오의 기라성 같은 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삼국지연의]는 지난 천여 년 동안 중국 최고의 이야기 근원이었다. 이 중 서기 208년 겨울 무렵 장강의 도도한 물결이 흐르는..
올 7월 10일 개봉예정인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의 홍보를 위해 오우삼 감독과 주연배우 양조위, 장진, 금성무, 임지령이 한국을 찾았다. 8,000만 US$로 중국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적벽대전]은 상/하 편으로 나뉘어 개봉된다. 감독과 배우들의 방한 홍보활동에 앞서 이 영화의 기자시사회는 지난 월요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되었다. 양조위는 눈이 아름다운 배우로 소문났었다. 후효현 감독의 [비정성시] 이후..
[Reviewed by 박재환 2007-12-28] 이제는 한류라는 게 문화의 문제를 떠나 경제적 이익이나 정치적 함의를 띠게 되었다. 그만큼 규모가 확대되어 상대국가에 끼치는 영향이 가시적이라는 말일 것이다. 배용준이나 김희선 전에도 한국 배우들이 다른 나라의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경우는 가끔 있었다. 아주 오래 전에는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무술인이 홍콩 액션물에 출연하여 무명(武名)을 떨치기도 했다. 근 10년 내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연예인..
[Reviewed by 박재환 2005-2-21] 지난 연말 서울시 이명박 시장은 홍콩 영화인들이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영화 찍는 것에 대해 대환영이라며 촬영에 적극 협조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미 부산과 전주 등지에서 영상위원회가 설치되면서 각기 자기 동네에서 영화 찍는 것에 대해 지자체에서 발벗고 나서고 있다. 파리의 에펠탑이나 뉴욕의 거리가 영화에 자주 노출되면 우선적으로 그것이 관광수익으로 이어지고 결국 국제적 지명도가 상승할 것..
[Reviewed by 박재환 1999-9-9] 먼저 영화제목부터 설명. <天若有情>에 얽힌 내용이 너무 복잡해서 말이다. 이 영화의 영어제목의 Scoundrel은 악당, 무뢰한의 의미이다. 그리고 홍콩원제는 <사탄자와 주사내(沙灘仔與周師乃:)>이다. 홍콩에서 큰 성공을 거둔 89년도 작품 <천약유정(Moment of Romance)>은 은행강도 유덕화가 오천련을 인질로 붙잡으면서 둘은 사랑하게 ..
[Reviewed by 박재환 2004-10-11] 왕가위 감독의 신작 [2046]을 보면 윤후명의 [약속 없는 세대]란 소설이 생각난다. 기라성 같은 중화권 톱 스타들을 데리고 5년 동안 온갖 화제를 양산하며 겨우겨우 완성한 작품 [2046]은 왕가위 팬에게는 곤혹스런 작품이다. 남녀의 격정적 감정이 [화양연화]보다 더 나아간 것도 아니며, [아비정전]만큼 가슴 저미는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다. 언뜻 보아도 이 영화에 관계된 모든 배우들..
[Reviewed by 박재환 2001-12-19] 1962년생인 양조위는 82년 홍콩의 TV방송국 연기센터를 수료한 후, 수많은 시대극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쌓았다. 이동승 감독의 <인민영웅>과 담가명 감독의 <살수호접몽>으로 홍콩 금상장 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로 거듭났고, <비정성시>, <시클로>, <중경삼림> 등으로 주목받더니 마침내, <화양연화>로 깐느영화..
[Reviewed by 박재환 2007-11-12] 대만 출신의 이안 감독의 신작 [색계]가 한국에서도 개봉되었다. [색계]는 이안 감독에게 [브로크백 마운틴]에 이어 또 한 차례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안겨준 영화이다. 이 영화는 중화권에서는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했던 [와호장룡]보다 더 높은 인기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물론 [색계]는 이안 감독 작품이라서, 그리고 장애령 소설이 원작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런 관심을 불러 모..
[Reviewed by 박재환 2001-7-28] 요즘 비디오 가게들이 줄도산을 하고 있단다. 케이블TV에는 영화채널이 넘쳐나고, DVD라는 새로운 매체가 인기를 끌고, 인터넷에는 수많은 동영상 파일이 돌아다니고 있다보니 비디오 가게 출입이 잦아질 수 밖에. 그러니 곳곳에서 문닫은 비디오 가게에서 쏟아져나온 중고비디오테이프가 넘쳐난다. 요즘 이러한 비디오 처분 가게를 순례하는 것이 조그마한 즐거움이 되었다. 10여 년 전에 출시된 비디오를 발견하는 ..
[Reviewed by 박재환 2000-10-5] <키노> 최고의 인기감독이라할 수 있는 왕가위 감독이 신작 <화양연화>를 가지고 부산을 찾았다. 그의 예전영화가 모두 그러하듯이 엄청난 산고(産苦) 끝에 영화제 관계자(물론, 깐느를 포함하여)의 애를 달굴대로 달궈놓고 마침내 기다림에 지친 영화팬들앞에 그 전모를 드러낸 것이다. 어제 서울에서는 왕가위 감독과 두 주연배우 장만옥, 양조위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
[Reviewed by 박재환 2003-1-15] 지난 연말 홍콩에서 <영웅>이 개봉되었을때 자그마한 소동이 있었다. 주연배우 양조위가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진시황은 영웅이다. 중국을 통일시켰다. (1989년) 천안문사태 당시의 중국공산당 지도부의 진압을 정당했다. 국론 분열의 중국을 구한 것이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원래 황색 저널리즘의 왕국 ‘홍콩’ 언론이 전한 기사라 진위 여부는 모..
[Reviewed by 박재환 2002-11-21]'메디컬 드라마'란 게 있다. <ER>이나 신은경 나왔던 TV드라마/영화 <종합병원>이 많은 인기를 누린 적이 있다. <ER>의 영향인지 로빈 쿡의 소설 덕분인지 홍콩에서도 메디컬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먼저 <妙手仁心>이란 프로가 인기를 끌자 곧바로 속편이 만들어졌고 다른 방송사에서는 <협골인심>이 만들어졌다. 둘다 홍콩의 종합병원에서 일어나는 인..
[Reviewed by 박재환 2003-2-2] 어쩌다보니 <해피 투게더>를 여러 수십 번 보았고 리뷰만 서너 차례 썼다. 그리곤 오늘 또다시 국내 비디오 출시본 보고 다시 한번 <해피 투게더>에 대해 쓴다. 왕가위 감독이 <타락천사>라는 소품을 끝내고 촬영감독 두가풍(크리스토퍼 도일)과 장국영, 양조위 등을 이끌고 홍콩의 정반대 아르헨티나로 날아가서 악전고투 끝에 &l..
[Reviewed by 박재환 1998-9-22] ** 이거, 98년 부산영화제때 하루 네편씩 보고,그날 밤 컴퓨터에 앉아 네편 내리 리뷰 쓸때 쓴 글입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후 <해상화>를 다시 보지 못해 고칠 수가 없군요. 지금 다시 쓴다면 이 영화의 각본 작업을 한 장애령 이야기와 함께 원작에서 이야기하고자 했던 부분을 첨부할 것 같군요. 다음에 다시 쓸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2/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