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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스토리] 最後動作英雄 成龍 본문

중국영화리뷰

[폴리스 스토리] 最後動作英雄 成龍

박재환입니다. KBS미디어★박재환 2008.02.24 08:13

[Reviewed by 박재환 2001-8-10]   지난 주(2001년 8월 3일) 미국에서 개봉된 성룡의 신작 <러시 아워2>는 첫 주말에만 무려 6,741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기록은 주말에 개봉된 영화로서는 <혹성탈출>(6,853만), <미이라2>(6,814만), 그리고 연휴가 포함된 주말기록까지 포함한다면 <쥬라기 공원2> (7,2130만)에 이어 네번째 많이 번 기록이다. 그가 <러시 아워>로 2년 전 미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했을때만해도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뉴라인시네마의 마케팅 능력과 크리스 터커의 입담 때문이라며 성룡의 공을 평가절하했었다. 하지만, <러시 아워2>가 성룡의 입김대로 홍콩에서 만들어지고,성룡의 전매특허인 아크로바틱한 묘기가 대거 등장하면서 성룡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 물론, 성룡은 아주 오래 전부터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배틀 크리크 브롤>이나 <캐논볼> 등이 그러하다. 이런 작품에 나오는 성룡은 영어 대사 하나 변변찮게 없이 그저 재주나 부리는 기예꾼 이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성룡은 실망하지 않고 20여 년을 한결같이 노력하며 꾸준히 기회를 노려왔다. 

<폴리스 스토리>는 성룡이 바로 전 해 내놓은 <프로젝트>의 실패에 힘입어 만든 회심의 역작이다. 이 영화에 대해 성룡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자세히 밝힌 것이 있다. - 성룡은 일반적으로 문맹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 글공부 대신 무술을 익혀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자서전은 그의 구술을 받아 적은 것이다. 그는 아직도 각본의 원안을 내놓거나 시나리오를 통채로 외는 것에 비상한 재주를 보인다고 한다. 그런 그가 미국에서 영어를 속성으로 배운 것은 놀랍기도 하다! - 여하튼 그 자서전에 따르면 성룡은 이 영화가 홍콩에서 굉장히 평가받는 액션물이라고 자랑했다.

 

이 영화에는 정말 성룡영화의 엑기스라할 명 액션씬이 즐비하다. 신계 지역 산등성이에 있는 빈민가 판자촌을 휘저어 내려오는 자동차 추격씬과 이어지는 빨간 버스에 우산 하나로 매달리는 장면, 그리고, 임청하가 잡혀있는 베란다에서 벌어지는 아찔한 추락장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라스트 씬을 휘어잡는 쇼핑몰 액션 씬에서 성룡의 철두철미한 직업정신을 볼 수 있다. 그는 그의 자서전 첫 장에서 "나의 친구와 가족들이 두려움에 고통스러워할수록, 나의 숭배자들은 더욱 만족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정말이지 죽을 고비도 수 십 차례 넘겨야했다.

 

성룡의 영화가 언제나 그러하듯이 이 영화에서도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않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을 몸소 해낸다. 물론, 이 영화에서는 그 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실감나는 영화를 찍다 많이도 다쳤다. 자서전에 따르면, 버스에 매달리는 추격장면을 찍다 다친다. 영화를 보면 마지막에 성룡의 코앞에서 버스가 급정거를 하고, 안에 탄 악당(역을 맡은 스턴트맨)들이 차창밖으로 튕겨져나온다. 모두 4명이 이 추격적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한 명은 귀가 잘리고, 한 명은 다리가 부러지고, 한 사람은 복사뼈가 으스러졌고, 나머지 한 사람은 양다리의 근육이 끊어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성룡 자신도 쇼핑몰 액션씬에서 70피트 높이에서 전구를 잔뜩 매다른 전선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을 찍다 양손의 껍질이 다 벗겨지는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 이 장면에서 하마트면 감전사할뻔 했다고.

영화는, 홍콩의 마약밀매 일당의 보스 체포를 둘러싸고 요란스런 액션과 아기자기한 로맨스로 묶여있다. 성룡은 죽도록 몸을 던져가며 악당을 가까스로 잡지만, 밉쌀스런 변호사의 농간 때문에 악당은 풀려나고, 자신은 오히려 보호해주려했던 여자 목격자에 의해 파렴치범으로 몰릴 뿐더러, 경관 살해범으로 몰려 쫓기는 입장이 된다. 성룡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서 그 악당의 범죄의 증거물을 찾아내야한다. 우리의 리얼 액션 스타 성룡은 영화 후반부 쇼핑몰에서 한바탕 액션을 벌인다.

성룡 영화가 인기있는 것은 아찔한 리얼 액션 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코미디 씨퀀스 때문이기도 하다. 보스의 애인 임청하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펼치는 동료경찰과 짜고 싸우는 싸움장면은 '버스트 키튼' 급 코미디이다. 물론 임청하는 영화에서 남장 연기가 아니라 여자로 나온다. 그녀의 맨 얼굴과 잠옷 바람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영화이다. 장만옥의 데뷔시절 어설픈, 그래서 정이 가는 앳된 얼굴 표정 연기를 볼 수 있다. 장만옥이 임청하와 성룡 관계를 오해하고 삐져서 나가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이다. 헬멧을 쓰고 스쿠터를 타고 가는 장면은 깜찍하기까지 하다. 물론, 성룡에게 낚아채여 떨어지는 장면까지 포함하여 말이다.

<러시 아워2>가 추석때 극장개봉된다고 한다. 성룡이 한창때 찍은 영화는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성룡 만세!!  (박재환 2001/8/10)

警察故事 (1985)
감독: 성룡
주연: 성룡, 임청하, 장만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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