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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인물과 날다' 점핑 위드 러브 展 : 필립 할스만 (사진전시회) 본문

가다,보다,느끼다!

'세기의 인물과 날다' 점핑 위드 러브 展 : 필립 할스만 (사진전시회)

박재환입니다. KBS미디어★박재환 2013.12.03 09:29

 

 

 

'세기의 인물과 날다' 점핑 위드 러브 展 : 필립 할스만

 

“하나, 둘. 셋! 점프!”

 

카메라맨의 지시에 따라 피사체가 공중으로 폴짝 뛴다. 셔트 시간을 잘 맞춰야한다. “다~시!” 수학여행 가거나 특별한 행사장에서 이런 스냅 사진 찍어본 적 있을 것이다. 보통 이렇게 찍은 사진은 왠지 흥분되고,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는 ‘결정적 순간’으로 포착된다. 이런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가 있다. 그것도 닉슨 같은 까다로운 정치가나 마릴린 먼로 같이 셀러브리티를 앞에 세워 두고 “뛰어!” “다시!”를 반복한 사람이 있다. 그 유명한 미국의 사진잡지 <<라이프>>지 표지사진만 무려 101차례나 장식했던 역사적인 사진작가 필립 할스만(1906-1979)이다. 필립 할스만의 결정적 순간을 담은 사진 200여 장이 한국에서 전시된다. 바로 오늘부터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공개되는 ‘세기의 인물과 날다 – 필립 할스만의 점핑 위드 러브 전’이다.

 

어제 오후 늦게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필립 할스만 사진전’ 개막행사가 열렸다. 소설가 조정래,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그리고 김행 청와대 홍보수석도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당대 최고의 인물사진작가였던 필립 할스만은 1940년대부터 1960년대 후반까지 다양한 세계적 리더들의 점핑 샷과 메시지를 통해 혼란스럽고 지쳐있던 사회와 젊은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안겨주었다. 기존 초상사진의 개념을 깨고 확장된 현대 인물사진의 시초가 된 필립 할스만의 이번 국내 전시는 처음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통령, 영국왕실의 윈저 공, 마르크 샤갈, 오드리 헵번 등의 특별한 순간을 통해 그들의 품위와 관습을 해방시켜 본성과 내면의 심리적 초상까지 끄집어낸 사진작가 필립 할스만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사진들만 볼 수 있었던 기존 전시와는 달리 위대한 인물들의 점핑샷과 그들의 인생을 통해 깨달은 메시지를 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전시이다.  그는 인물을 촬영하기 전,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촬영시간의 몇 배 이상을 할애했다. 그들의 마음이 열리고 그 열린 모습의 순간을 포착한 필립할스만의 작품과 당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공개된다.

 

이번 전시회는 크게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그의 사진작품이 전시된다.

 

 

 

 

우선 관심 가는 것은 ‘점핑 스타’  점핑하는 정치인과, 스타의 모습을 통해 잠재된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다. 기존의 아름다움을 탈피한 저마다의 표정과 자세로 뛰어오르는 200여 명의 셀러브리티들의 순수한 초상을 만나는 순간이다.

두 번째는 ‘Dreaming’,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그 꿈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하려던 그들의 모습을 통해 관람객은 꿈을 향해 흘린 땀방울을 느끼게 된다.

 

세 번째는 ‘Love’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 여배우를 만나게 된다. 전시회 주최 측은 이들을 ‘철저하게 사랑에 패배한 아름다운 세 여인’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바로 오드리 헵번, 그레이스 켈리, 마를린 먼로이다. 스크린 안에서 완벽했던 사랑, 하지만 현실에서의 사랑은 좌절되고 그 상처로 얼룩진 그녀들의 순수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녀들의 사랑에 관한 감추어져 있던 스토리도 공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데이비드 시무어가 찍은 오드리 헵번 사진(오드리 헵번 사후 20주년 컷)과 할스만의 서랍 속에서 꺼낸 마를린 먼로 사후 50주기 미공개컷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그리고 ‘점핑 위드 러브’의 특별코너인 ‘대한민국도 점핑’ 에서는 온 국민을 감동의 순간으로 몰아넣었던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의 점핑 순간과 영화배우 안성기의 점핑 모습도 특별히 감상할 수 있다.

 

복잡한 세상, 골치 아픈 순간을 잠시 잊고, 새처럼 푸른 하늘을 날고 싶다면, 순수 초자아의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면 세종문화회관 전시실로 달려가 보시길. 그리고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대로변에서 세종대왕과 이순신 동상을 배경으로 오드리 헵번처럼, 마를린 먼로처럼 땅을 힘차게 박차 보시길. 전시는 내년 2월 23일까지이다. 올 겨울 점프 점프 점프~

 

제목: 점핑위드러브展, Jumping with Love展
기간: 2013년 12월3일(화) - 2014년 2월23일(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전시관1F

 

 

 

 

 

 

 

 

 

 

그 유명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사진

 

 

마를린 먼로, 햄버거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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