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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2013) 개최관련기자회견 (2013.9.3.프레스센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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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2013) 개최관련기자회견 (2013.9.3.프레스센터)

박재환입니다. KBS미디어★박재환 2013.09.09 15:45

 

 

 

BIFF, 올해도 오이소 보이소 즐기소!
 
 

올해 가을도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한바탕 ‘영화의 대축제’가 펼쳐진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화요일(3일) 오전에는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경남언론매체를 대상으로, 그리고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중앙 매체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라인업을 발표하고 막바지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부산영화제 이용관 조직위원장은 “우리의 정체성은 이렇다. 지난 1년동안 프로그래머들이 열심히 준비한 작품들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 부산영화제는 10월 3일 목요일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상영관은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관을 비롯하여 해운대 일대 7개 극장 35개관에 이른다. 초청 작품은 70개국 301편이다. 지난해 75개국 304편에 비해 조금 줄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95편(장편 69편, 단편 26편), 제작 국가를 제외한 해외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42편(장편 40편, 단편 2편)이다. 

 

 

 

개막작 <바라: 축복 / Vara: A Blessing> 키엔체 노르부 감독 (부탄, 2013년 96분)

 

올해 개막작은 중앙아시아의 소국 ‘부탄’의 ‘바라:축복’이 선정되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라:축복’은 키엔체 노르부 감독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도 남부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힌두 신에게 자신을 바친 사원의 무희 릴라가 조각가를 꿈꾸는 하층계급 청년 샴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에서 자기희생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한 여인의 강인한 삶을 다룬다. 노르부 감독은 영화감독이자 현역 스님이다. 1961년에 태어나 열일곱 살에 19세기 위대한 종교 지도자 잠양 키엔체 왕포의 환생임을 인정받은 명승이다. 노르부 감독은 10년 전, 4회 부산영화제때 월드컵 경기를 보고 싶어 안달이 난 산사 스님들의 유쾌한 소동을 담은 ‘컵’을 감독해 ‘부탄’에서도 영화를 만든다는 놀라운 사실을 세계에 알렸었다. 개막작품의 감독은 통상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키에체 노르부 감독이 연례 고행수행에 들어가는 시기라서 아쉽게도 부산에는 참석할 수 없다고 이용관 위원장이 밝혔다.

 
 
폐막작은 2011년 아시아영화펀드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았던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다. '만찬'은 가족의 불행과 불운을 뛰어난 관찰력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상어`, `처음 만난 사람들`에 이은 김동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개폐막작 외에 올해 관심을 가진 만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  더 엑스 (김지운 감독) -  용서받지 못한 자 (이상일 감독)

 

올해 전 세계에서 공개된 작품 중 거장들의 신작이나 주요한 이슈가 되는 작품,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재일영화감독 이상일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와 올해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작품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카자흐스탄의 여성감독 잔나 이사바예바의 ‘나기마’,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등 6편이 상영된다. 이미 국내에서 수백만 관객을 동원한 ’설국열차‘가 갈라 세션에서 공개되는 것과 관련하여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이 영화가 외국에서도 개봉되지만 한국 외에는 다른 편집 버전이 상영될 것이다. 부산영화제를 찾은 외국 영화인에게는 오리지널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지운 감독의 단편 ‘더 엑스’도 갈라 세션에서 공개된다.

 

 

 

아시아영화의 창  '실혼' (청몽홍 감독, 대만) 배우 왕우는 이 작품에도 출연한다

 

BIFF에서 가장 충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아시아 영화의 창 세션]은 올해도 어김없이 영화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모두 20개국 54편이 상영된다.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사와 기요시, 소노 시온, 아오야마 신지, 구마키리 가즈요시, 사부 등 쟁쟁한 감독들의 신작들을 포함하여 필리핀, 이란, 인도, 싱가포르, 몽골, 태국, 베트남 등 그동안 만나보기 힘들었던 아시아 국가들의 싱싱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중국 지아장커 감독의 신작 ‘천주정’(天注定)과 대만 차이밍량 – 이강생 콤비의 신작 ‘떠돌이 개’, 그리고 장철 감독의 쇼 브러더스 시절 작품 ‘외팔이’도 특별 상영된다. 주연배우 왕우가 이번에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영화의 오늘 세션]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과 ‘우리 선희’ 등 두 편이 소개된다. 최근 개봉된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도 상영된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부산에서 상영될 ‘뫼비우스’의 버전문제였다. 김기덕 감독은 한국개봉 상영본(심의버전)을 제출하였다고 한다. 이용관 위원장은 좀 더 설득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덕 감독이 제작을 맡은 신연식 감독의 ‘배우는 배우다’도 같이 소개된다. 

 

 

 
 

[한국영화회고전] 시간에는 부산영화제의 큰 손님 중 한 사람인 임권택 감독이 선정되었다.  조직위는 영화제가 열리기 훨씬 전인 9월 23일부터 영화제기간에 거쳐 임권택 감독의 전작을 상영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한다.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인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부터 2011년 작품 ‘달빛 길어올리기’까지 총 101편의 작품 중 현재 보존되어있고 상영이 가능한 작품 70여 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들 작품 외에 흥미로운 작품으로는 [다큐멘터리 쇼케이스]에서 이란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그의 미소’이다. 세계적인 감독이 이번에 찍은 작품은 바로 김동호 전 부산영화제  위원장의 일상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박철수 감독 추모전도 부산영화제기간에 열린다. ‘학생부군신위’, ‘어미’, ‘들개’, ‘삼공일삼공이’ 등 5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깐느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인 샤를 테송에게 한국영화공로상이 주어진다. 세계영화사에 길이 기억될 영화인을 위한 핸드프린팅에는 대만 배우 왕우, 아일랜드의 짐 쉐리단 감독, 임권택 감독이 선정됐다.  
 
이용관 위원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영화의 전당 시대’를 맞아 그 동안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고쳤다고 밝혔다. 1층 광장을 비롯하여 영화의 전당 내 1층 공간을 모두 관객라운지로 활용하여 부산을 찾은 영화팬을 최우선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개막식 사회는 작년 개막작 ‘콜드 워’로 부산을 찾았던 홍콩 영화배우 궈부청(郭富城)이 초청돼 영화배우 강수연과 함께 개막식을 이끈다. (박재환 20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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