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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행

허난기행② 소림사 입문편

박재환입니다. KBS미디어★박재환 2012.04.22 11:51

** 박재환이 4년전 2008년 4월에 갔던 중국 하남성(허난) 기행문을 이제서 천천히 올립니다. 허난기행 두번째는 소림사 입장하기 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

 

 

중국불교에 대해서 몰라도, 중국 쿵푸 무술에 대해서 몰라도 ‘소림사’는 알 것이다. 인도의 종교인들이 요가를 하고, 한국의 스님들이 팔만대장경을 만들 듯이 소림사 스님들은 무예를 닦으며 심신을 단련했던 모양이다. 소림사는 실재하는 절이고, 소림무술 또한 실재하는 기예이다. 중국 하남성을 찾았으면 소림사를 찾아가보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중국의 무서운 자본주의적 현실과 소림사 방장에 소문을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소림사’가 그냥 절이 아니고, 소림무술이 그냥 무술이 아님을 짐작하게될 것이다.  소림사 들어가는 곳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 중국 위키피디아: 소림사)


 

 

 이연걸이 16살에 출연했던 영화 <소림사>(1979). 중국이 오랜 죽의 장막 시절을 걷고 최초로 내외에 '소림사'의 모습을 내보인 영화이기도 하다. 포스터(DVD표지)에 보면 '하남 숭산 소림사 현지촬영' 이라는 선전문구가 있다.


 

소림사(少林寺)는 중국 하남성 정주시 등봉현(河南省鄭州市登封縣) 오유봉(五乳峰) 산자락에 있다. 원래 소림사는 지금부터 1600여년 전인 북위(北魏) 태화(太和) 19년, 즉 서기 495년에 세워졌다. 그 후 중국역사와 함께 전란과 화마 속에서 불타고, 중건되고, 탄압받고, 다시 각광받는 그런 사찰이 되었다.

 

 

 

 

중국의 관광명소에서는 이런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입구에 있는 대형 게이트로 산문(山門)이라고 한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산문과는 달리 소림사산문은 워낙 ‘깔끔하여’ 최근에 세운 것으로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옹정년간(1735년)에 세운 것을 1974년에 개수한 것이란다. 위에 쓰인 가로현판(横额)은 숭산소림(嵩少少林)을 중심에 좌우로 대승승지(大乘勝地)와 발타개창(跋陀開創)이란 글씨이다. ‘발타’는 북위 년간에 효문제가 초빙한 인도승려로 이 곳에 소림사를 세운 사람이다. (▶少林寺山门上"少林寺"三字横匾)

 

 

소림사를 찾으면, 우리나라 산속에 꼭꼭 숨어있는 사찰의 고즈넉함이나 심리적 평안함, 정신적 고요함을 절대 기대하지 마시라. 온종일 관광객이 북적거릴 뿐만 아니라 소림사 자체가 어느 약장수 공연장처럼 시끌벅적하니 말이다. 들어가면. 기예단이 전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을 맞이한다.

 

 

 

 아이들이 깃발을 휘날리며 관광객에게 무예시범을 보여줄 준비를 한다.

 

 

 

소림사에 가면 곳곳에서 여러 유형, 레벨의 무술 공연을 볼 수 있다. 이건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아무나 공연’

 

 

 

소림사 무술공연단은 규모가 꽤 크고, 입단하기도 어렵다. 그런데 여기 최고수준의 공연단에 끼면 전 세계로 공연투어를 다니고, 외국의 VIP라도 방문하면 특별공연을 한다. 잘 되면 이연걸처럼 스크린의 큰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하남성 젊은이들은 대학가서 출세하는 것보다 소림무술단에 합격하는 걸 더 기대한다고. 이곳 젊은이들은 이렇게 관광객을 상대로 공연을 하며 내일의 스타 꿈을 키우는 모양.

 

 

 

 

 

 

남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도 있다. 말을 걸어봤더니 완전히 얼어서.. 정신이 없었다. 초긴장상태. 아마.. 신입인 모양.

 

 

 

공연의 소도구. 절에서 이런 칼들을 휘두른다는 것이 일단은 이해불능. 중국현실불교의 한 모습인 셈이다.

 

 

 

여하튼 애네들이 무술 공연하고 포즈 취하면.. 관광객들이 몰려와 기념사진 찍는다. 사진 찍기 좋게 높은 곳에 올라가서 이렇게 포즈를 취해준다. 서비스 정신이 남다르다.

 

 

소림사 입구에 있는 비석. 강택민(江澤民,장쯔민) 전 주석이 2004년에 이곳을 찾아왔던 모양... (그리고,, 허난기행①에서 말한 그 호텔에서 밥을 먹었던 모양!)

 

 

 

 여하튼 소림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박재환,2012.4.22)

 

 

** 소림사는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관광요새가 되어가고 있다. 외지인이 보아도 걱정스러울만큼. 오늘 중국뉴스 찾아보니 이런 기사도 있었다. 少林寺回应摘牌:山门外管不了 愿与各界渡危机 (▶2012.2.6일자 중국인터넷기사) 혹시 소림사 관광 실태에 관심있는 사람은 읽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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