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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가다] 16회 부산국제영화제

박재환입니다. KBS미디어★박재환 2011.10.11 18:22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록에 남긴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왔습니다. 벌써 16회째이네요.사람으로 따지자면 이제 하이틴이네요. 이젠 좀 머리가 굵어졌다고 잘난체 하는 아이같은 그런 상황같네요. 60년, 70년된 굉장한 영화제가 있지만 부산은 확실히 멋진 국제영화제입니다. 깐느가 베니스가 얼마나 멋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할리우드 톱스타들? 유럽의 기라성같은 감독들?  개네들이 온다고 어디 얼굴이나 제대로 볼 수 있겠습니까. 한글 통역이 옆에서 제대로 말이나 옮겨주겠습니까. 확실히 부산영화제가 딱 내 스타일입니다!!!!

출발하기 전에 학습한 것은 부산영화제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은 해운대 요트경기장(야외상영관) 시대를 끝내고 올해부터는 새로 지은 <영화의 전당>(계속, 서울의 '예술의 전당'이라고 말이 잘못 나오기기도 합니다)에서 본행사가 열립니다. 이 건물 지을때, 그리고 짓고 있을때 언론에서는 '두레라움'이라고 말했었는데 실제 내려가보니 '두레라움'은 공식명칭도 아닌 것 같고,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도 없더군요. 실제 보니 멋있어요. 아주....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두번째 특징은 김동호 위원장시대는 저물고 새로이 이용관 위원장 체제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거야 영화제사람, 영화저널 사람에게야 중요하지. 일반인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변화일테죠...

그리고 세번째. 올해부터 영화제 영문표기가 PIFF에서 BIFF로 바뀌었습니다. 로마자표기법에 따라 부산은 BUSAN으로 해야합니다. 부산광역시도 이미 Busan으로 교체했고요. 그런데 부산영화제는 차일피일 미루며 기회만 노리다가 이번에 위원장 교체, 전용상영관 개관 등에 맞춰 BIFF로 바꾸었습니다.

그럼, 저의 부산일정(10월 6일(목) ~ 10월 10일(월)에 맞춰 부산영화제를 복기해 보겠습니다. 부산 못 가신 분들.. 이 글로 만족하실 것입니다. 아마 저보다 부산을 더 잘 이해하고, 부산영화제를 더 열심히 살펴본 사람은 드물테니까요.


1일차: 2011년 10월 6일(목)   잡스, 소지섭, 그리고 오인혜

새벽까지 일어나 지하철타고 서울역으로 가서 부산행 KTX를 탔습니다. 열차 천정에 TV모니터가 붙어있는데 연합뉴스가 나옵니다. 아침 9시 조금 안되어 <스티브 잡스 사망> 이라고 한 줄 기사가 나오더군요. 깜짝 놀라 핸폰 뉴스 검색하였지만 관련뉴스가 아직 안 올라왔습니다. 갤럭시S테티링하여 갤럭시탭10.1로 브라우징해보았지만 아직 안올라오네요. (국내언론사 모두, CNN, BBC사이트에서도... ) 비록 한줄짜리 단신이지만 연합뉴스가 빠르긴 빠르네요.  아이폰3s를 보름정도, 아이패드2를 두어달 잘 사용해본 사람으로서 잡스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3년 전 KTX타고 내려가다가 최진실 사망 소식 듣고 깜짝 놀랬었는데.. 그때 KTX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때 시각이 2008년 10월 2일 10시 전후네요.

올해 16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은 오후 7시에 열립니다. 그 전에 먼저 확인할게 있습니다. 우선 지하철타고 ‘해운대역’으로 갑니다. 뭐니뭐니해도 해운대 백사장이 ‘비프’의 간판그림이니까요. 이번에 부산영화제 메인스폰서는 '다음'입니다. 부산영화제의 스폰서 레벨은 꽤 많은데.. 여하튼 다음이 돈을 많이 냈습니다. 네이버를 제치고 말입니다. 백사장 제일 좋은 길목에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을 마련했네요. 그리고 백사장에도 각종 홍보부스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내일부터 정식 오픈 합니다.


그리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번엔 센텀시티역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내려 신세계백화점 지나면 웅장한 <영화의 전당>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개막작 상영과 개막식이 열립니다. 레드카펫 행사도 여기서 진행됩니다. 구조가 ‘국제영화제’에 맞춰 설계가 된 듯합니다.



프레스를 위한 프레스 센터 위치나 설비, 서비스(영화제 홍보팀&자봉단)도 훌륭하고요. 참고로 저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9층 스카이파크.. 에 가보면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긴 롯데관계자에겐 가슴 아픈 소리겠지만 신세계백화점인 롯데백화점보다 낫더군요. (지하철 센텀시티역에서 내리면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나란히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세계규모는 세계최대백화점이라고 기네스가 공인했다네요..)



'영화의 전당'은 개막식 준비로 분주합니다.  기자들은 벌써부터 난리입니다. 사실 사진/촬영기자들은 자리쟁탈전이 심합니다. 어디에 서느냐에 따라 사진이 달라지니. 앞으로 한참 남은 개막식의 좋은 그림을 담기 위해 자리찜에 나섰습니다.



여기는 저 위 '영화의 전당' 전체모습에서 왼쪽에 보이는 빨간 카펫입니다. 저녁에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됩니다. 밤하늘 별같이 많은 스타들이 지나갈 것입니다. 그 옆에는 이미 기자들이 자리를 찜했습니다. 이런 행사 여러번 다녀보면 사진기자들 사이에서도 신사협정 같은 룰이 형성됩니다. 먼저 온 사람이 먼저 명함 붙여둡니다. 물론, 아주 몰상식하거나 막 들어온 사람이 억지 부리는 경우도 있고,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건 뭐, 기자의 능력이니... 따로 최효종을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이날 바닥에 붙은 명함을 보니.. KBS에서는 뉴스팀, 생생정보팀, 연예가중계팀, 월드방송.. 등 한둘이 아니더군요. (전 KBS미디어 소속입니다)


개막식 열리기 전에 기자들을 위해 개막작 상영이 진행됩니다. 기자들이 영화 미리 보고 기사 써두라는 배려이죠. 그리고  개막작 감독(송일곤), 주연배우(소지섭, 한효주)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진행됩니다. 영화제 입장에선 첫 번째 공식행사인 셈이죠. 영화는 1시 30분부터 <영화의 전당>내 중극장에서 시작되었고요. 시설은 꽤 만족 스러웠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자들, 특히 사진기자들은 전쟁이 시작된 것이죠. 기자가 어디 한두면 이겠습니까...



 

사실 이때가 소지섭,한효주 제일 가까이서 볼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자회견 하러 들오는 입구만 잘 확인해 두고 길목에 서 있으면 말입니다. 물론, 5초만에 그 자리의 효과는 끝입니다. 기자회견 시작되면...  사진찍을 자리는 이미 없으지니까요..



 기자 입장에선 이제 진짜 전쟁입니다. 레드 카펫 장소로 달려가야죠. 스태프와 안내, 경호들이 통제를 시작하고.. 기자들은 자기 자리를 일찌감치 차지하고.... 마냥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제발 내 앞에서 멈춰 손 한번 흔들어 달라고..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레드카펫행사는 스타들이 차를 타고 들어와서 '지정된' 하차지점에 내려 약 50미터를 걸어들어갑니다. (이거 전에 G20 때 세계정상들 입장할때.. 들은 것인데.. 거의 초단위로 체크가 되야합니다. 출발지점에서.. 들어오는 타임, 문 여는 시간.. 내려서 손을 흔들지 말지.. 걸음속도... 등등)  그에 비해 영화제 레드카펫은.. 스타들이 어떤 돌발 플레이를 펼칠지 모르죠.. (올해 박재범의 경우처럼...) 그리고.. 옆에서 대기하는 TV연예프로 카메라의 경우... "여기 좀 봐주세요.. " "여기.."하며.. 불러서 인터뷰하면.. 전체 시간이 펑크나게 될수도 있죠. 뒤에서 차는 계속 들어오고. 스타는 계속 내리고 말이죠... 의외로 '레드카펫'행사가 영화제 관계자에게는 꽤 공이 들어가는 순서입니다.  일단 레드카펫을 걸어서. 행사장에 들어가면. 입구에서 영화제 관계자가 인사를 하죠. 호스트니까요. 어떤 사람이 서 있냐하면... 이용관 집행위원장, 김동호 명예위원장, 허남식 시장, 프로그래머(유럽 쪽).. 뭐. 이런 사람들입죠.

레드 카페 행사는 TV중계도 했고 인터넷 포털에서는 화보가 도배를 했을 것입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오인혜가 특급 패션쇼를 펼쳤으니까요. 그런데.. 뭐, 그 정도 수위는 이런 행사에서는 가끔 나오는 것입니다. 인터넷 뉴스 자체가 워낙 선정적인 면이 있으니...  울거먹는거죠.. 야하다고 올리고, (본인은 반응이) 이럴 줄 몰랐다는 기사 올리고,, 알고보니 그런 사연이 있었다는 해명성기사 올려주고.... 그래서.. 그 덕 좀봤다는 후속기사가 계속 올라갈 테니까요.. 물론 저도 찍었습니다. 그러나 장비(카메라)탓과 위치선정의 실패로 그다지.. --; 그런데, 낙장 사진 중에 분위기는 알 수 있는 사진이 하나 있군요. 사실 레드카펫 현장에서는 많은 헤프닝이 있지만.. 뭐, 길게 설명할 틈은 없을 것 같고..

개막식행사에 참석하는 스타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끝나면... 화면은 이제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장으로 넘어가죠. 개막식 선언과 개막작 상영이 진행됩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올해 개막선언할때 영화제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이 이야기를 좀 많이 한 모양이네요. 원래는 개막을 선언합니다... 라고만 하면 되는데... 정치가의 특징이죠. 그리고 이용관체제에서 바뀐 그림이겠죠. 1700억원짜리 새건물이니...)

부산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될 동안 바깥에서는 각 방송사들이 특집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KBS(부산총국), KNN(부산의 SBS같은것), YTN이 임시 세트를 마련하여 진행합니다. KBS의 경우 배우 김정태, 이동진 영화기자가 패널로 나왔고, KNN에는 오동진 기자가 나와서 영화제 소개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신세계9층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화려한 네온 불빛을 찍을 수는 없었네요.

이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한번에 끝내려고 했는데.. 너무 많군요.  시간나면 계속 올리겠습니다. 단. 5일차(10/10) 까지만...


2일차: 2011년 10월 7일(금)   판빙빙, 정지훈, 그리고 화장실



어제 저녁 레드카펫-개막식-개막작 상영으로 영화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전국의 영화팬들이 부산으로 내려와서 영화를 관람하겠죠. 저도 한동안 그랬었는데 <씨네21>부록으로 나온 영화제가이드의 시간표 보면서 잔뜩 스케줄을 짜던 기억이 나네요. 인터넷예매하고, 또 현장예매, 취소표 확인 등... 영화매니아라면 한번 씩은 경험해본 티켓전쟁. 사진은 신세계 센텀시티점 앞에 마련된 임시매표소 아침풍경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경쟁부문이 있고.. 많은 상이 주어집니다. (그만큼 든든한 스폰서가 많다는 이야기) 부산영화제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뉴커런츠부문’은 아시아의 미래입니다. 올해 13편의 아시아의 신예감독들의 작품이 상영되고 그중 수상작이 결정되죠. 그걸 누가 심사 하냐고요. 올해 심사위원은 (사진 순서로) 중국영화 배우 지앙원리(장문려), 로카르노영화제의 올리비에 페르 집행위원장, 홍콩의 영화감독 양범(양판), 일본영화배우 오다기리 조, 그리고  한국의 오정완(영화사 봄 대표)입니다. 지앙원리는 장문려(蔣雯麗)라고 <패왕별희>에 나왔던 배우입니다. 어디서 나오냐고요? 영화 초반에 어린 남자애(나중에 장국영이 되는)의 끌고 나와 손가락을 자르던 그 엄마 역이죠. 남편이 영화감독인 고장위(꾸창웨이)입니다. 이 여배우 예쁘게 생겼는데 전작 <입춘>(立春)을 보면 많이 망가진, 뚱뚱해진 ‘외모변신’을 볼 수 있었죠.  오다기리 조의 이번 부산방문은 조금 빡세네요. 영화홍보도 해야 하고. 기자회견도 참석해야하고...



영화의 전당 사무동에 프레스센터가 마련되었습니다. 앞쪽 유리 아래로 야외상영장이 보이는 곳이죠. 여기 말고도 뒤쪽에 데스크가 넉넉하게 마련되었습니다. 부산영화제가 프레스에 많이 신경 썼더군요.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비프 빌리지에는 각종 기업/업체의 홍보부스가 들어서 있습니다. 부산영화제를 지탱하는 기업스폰서들이죠. 뜬금없이 기아자동차가 왜 있지? 하고 생각해 봤더니.. 영화감독들, VIP들의 의전차량이 모두 기아 것이더군요. (부산영화제 다음에 열리는 일본 도쿄국제영화제의 경우 메인스폰서 중 하나가 토요타입니다) 이 모델 누군지 아세요? 코엑스에서 몇 번 본 모델(뭐라고 불러야할지 몰라..)인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부산영화제에 온 톱스타들은 해운대 일대 호텔에 분산 투숙하죠. 스타들을 보려면 극장으로 가지 말고 호텔 로비에 죽치고 있으면 잠깐만이라도 얼굴 볼 수 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싸인도 받을 수 있고요. 일본 아줌마부대들이 특히 이 수법을 잘 쓰죠. 그런데, 장동건이나 이런 ‘톱톱’클래스 쯤 되면 경호하는 사람들이 인의 장막을 쳐서... 그림의 떡입니다요. 하지만 많은 경우 근접조우는 가능합니다. 그랜드호텔 로비에 잠깐 서 있었는데 오인혜씨 지나가더군요. 전날 개막식 레드카펫의 핫이슈 말입니다. (사실 난 누군지도 몰랐는데 사람들이 몰려 사진 찍고 난리더군요)


 


둘째 날 오후 1시부터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곽재용 감독의 신작 <양귀비>제작발표회가 잡혔습니다. 중국의 판빙빙, 대만의 왕력굉(왕리훙), 한국의 온주완이 참석했습니다. 판빙빙은 전날 개막식에서 강제규감독-장동건-오다기리 조와 함께 <마이웨이>로 한번, 그리고 <양귀비>로 한번 입장했었죠. <양귀비>는 올 연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있었던 일을 하나 소개하자면.... (여자)기자 중 한 명이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판빙빙씨. <황제의 딸> 나올 때랑 지금 너무 많이 달라져서 거리에 나가도 사람들이 알아볼 수 없을 것 같군요...”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듣고 있는 순간.. 무슨 말이지? (완전신인이던 시절과 대스타가 된 지금 당신의 위상에 대해서 이야기해 달라는 것인지... 아니면.. 당신 성형의혹이 많은데.. 해명하라.. 인지....) 어쨌든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기자회견장에는 어울리지 않은 질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겠는가. 기자라고 다 기자이고 질문이라고 다 질문인가....  참 사진은  판빙빙과 왕리훙이 만나자마자 반가서 포옹하는 장면. 기자회견장 들어올 때 나만 밖에 있어서 찍을 수 있었던 모습. ^^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수많은 부대행사가 열린다. 각종 컨퍼런스도 함께 열리고. 3D에 대한 기술적 세미나도 열렸다. 서극 감독이 지금 3D 신작을 찍고 있다. 서극 감독과 제작자, 3D제작스태프가 참석하여 자신들의 경험을 발표했다. (메가박스10관). 3D야 스태프들이 기술자들이 알아서 잘 만들면 되고, 영화팬이야 안경 쓰면 되는 것. 그럼 나같이 애매한 기자가 할 일은? 서극 사진 찍어두는 것! 서극 감독의 와이프인 홍콩의 명제작자 시남생 여사도 자리를 지켰다. 물론 사모님도 한 컷 찍었고..


부산영화제를 맞아 영화사들이 신작 홍보에 열을 내고 있다. 한국-태국 합작영화 <더 킥>의 제작발표회도 진행되었다. <옹박>의 감독 프라챠 핀카엡이 태권도를 접목시킨 것이다. 조재현, 예지원이 나오고. 한국의 태권도 선수출신 남녀신인배우, 그리고 태국의 액션여배우가 부산을 방문하여 기자회견에 나섰다.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말이다.



어제 뉴스 보니 비(정지훈)가 군대 가더라. 비가 부산영화제에 부산 내려와서 신작홍보활동을 펼쳤다. 공군이야기 <비상: 태양가까이>였다. 난 그가 공군가는 줄 알았다. --; 방송인 김미화씨가 현장진행을 맡았다. <해피투게더3>처럼 OX퀴즈 토크쇼를 진행하더라. 옆에 작은 사진은...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비의 팬클럽에서 기자들에게 선물을 전해줬는데 열어보니 비행기모양의 쿠키, 무릎담요.. 뭐.. 이런 거였다. 기자회견장은 신세계백화점 9층 문화홀에서 진행되었는데 예상대로 일본 팬들이 많이 몰려왔다. 기자들에게만 입장권을 발부했는데...  내가 중간에 나오자 일본 여성분이. 애타게 티켓을 달라고 애원했다. 어. 다 끝나가는데? 줬다. 그 일본팬.. 비가 군대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실물 보았기를....



다시 해운대. 부산영화제때 걷다보면.. 스타를 혹시 만날 수 있다. 이 날씨(부산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햇볕도 따사로웠고...)에  저런 패션이라니. 톱스타가 분명하다. 옆에 코디랑, 스타일리스트랑, 매니저랑. 주렁주렁... 그래서 사진부터 찍고 누군지 확인해보니... “우리 영화인 아니에요..”란다. “그럼 넌 누구니?”   (참고로.. 이날 밤... 그랜드호텔 뒷편을 걸어오는데  술집야외 테라스에서 홍상수감독과 여배우들이 앉아 술 마시는 모습을 보았다. 앗. 사진을 찍고 싶다는 욕망... "저 감독님 사진 찍어도 될까요?"  "아이. 이런 건... " 찍지 말라는 표시.. 그래서 안 찍었다.  역시 난 파파라치는 아닌가보다.


부산영화제 기간에는 다양한부대행사가 열리는데... 이 때를 노려 열리는 또 하나의 영화 시상식이 있다. 이 지역의 신문사인 <<부산일보>>가 주관하는 부일영화상 시상식이다. 올해로 22회째이다. 이번엔 영화의 전당의 ‘하늘연극장’에서 거행되었다. 와우.... 레드카펫행사도 진행되었고. 볼만했다. 그런데 요즘 영화팬들은 이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른다. 김기덕 감독이시다.  물론 <해안선>, <아리랑>의 그 김기덕 감독이 아니다. 왕년의 흥행감독 원로감독 김기덕 감독이시다. <맨발의 청춘> 등을 찍은.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전당의 하드웨어적인 문제점 하나. 화장실 문제일 듯. 영화기자나 스태프야 건물 안에 마구 들락거릴 수 있으니 별 문제겠지만.. 영화팬들은? 티켓 없으면 안에 들어갈 수도 없고 출입제한 구역이 많은데... 야외에 임시 설치된 화장실 개수에 놀랐다. 부산사람들은 특별히 방광이 큰가? 작년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 갔을 때 그곳도 이런 실정이었다. 인간적인 배려가 있었음 한다. (박재환, 2011.10.12)

진짜 부산영화제 뉴스는.. 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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